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지난 21일 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에 따르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이번 엑스포의 누적 관람객은 약 4만7000명으로, 제주도에서 개최된 엑스포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와 닛산, 기아자동차 등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각각 i3와 리프, 쏘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르노삼성의 SM3 Z.E.와 쉐보레의 스파크EV, 기아의 레이 모델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 경쟁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도 엑스포 부스에 참여해 교육용 전기자동차 시스템을 전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의 전기회로시스템, 구성부품의 이해를 도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엑스포 컨퍼런스도 예상 참석인원을 넘는 경우가 많았으며, 자료가 부족해 급히 추가 제작을 하거나 파일로 전송하는 일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도민공모도 엑스포의 제주도청 부스에서 하루에 약 200명가량이 상담했으며, 엑스포 기간 중 약 230건이 접수됐다.

차종별로는 20일 현재 기아의 쏘울이 61대로 가장 많았으며, BMW의 i3가 41대, 삼성 SM3 Z.E.는 32대, 기아 레이 24대, 닛산 리프 19대, 쉐보레 스파크는 6대를 기록했다.

엑스포 전시에 참가한 업체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내년에는 올해의 성공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잘된 점은 더욱 강화해 볼거리 많고 유익한 엑스포가 되도록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