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청소년 정책은 1993년 ‘제1차 청소년 육성 5개년 계획’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그동안 청소년 대중문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계도의 대상으로 수련활동과 체육활동에 중심을 두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주체적인 활동 위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의 청소년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 청소년문화존 운영단체 공모를 실시하여 제주흥사단, 제주YWCA,제주YMCA, 제주도불교청소년연합회 등 4개 단체를 선정하여 2008년 5월 청소년문화존(ZONE)을 선포했다. 이 단체들은 돌아가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총 25회를 제주시 장돌배기존(산지천 분수대)에서 행사를 치른다. 청소년문화존은 주5일제 수업의 진행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여가 시간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한 여가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고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5월부터 8월까지 상반기 행사를 마치고 하반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 행사를 실행하기에 앞서 상반기에서 청소년단체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아도 청소년들의 참여가 부족한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가 짚어보는 기회가 있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필자가 봤을 때 첫째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 부족이라고 본다. 또한 청소년 단체들이 나름대로 홍보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어찌되었건 청소년들이 몰라서 참여를 못했다면 홍보부족이다. 이에 대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공익광고성 홍보나, 참여 청소년단체와 도가 협력해서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각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안내장을 발송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