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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질 음식 먹고, 내 몸은 훨훨∼ 가벼워져라소아.노인이 전체환자의 절반 이상
남성보다 여성이 1.4배나
방치하면 치질·장폐색 등 합병증으로
고구마, 토마토 등 섬유질 음식 섭취
이순정 기자  |  credos1218@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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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8  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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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만 많이 먹어도 저절로 낫는다고 믿어왔던 변비, 사실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변비는 흔한 증상이지만 가볍게 넘기면 불편감이 가중되고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주일에 배변횟수가 3회 미만이거나 변이 딱딱한 덩어리 형태일 때,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으면 변을 보기가 힘들 때 변비라고 한다. 이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면 만성변비로 발전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8년∼2012년까지 ‘변비(K59.0)’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변비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8년 48만5696명에서 2012년 61만8586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6.2%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2012년 기준으로 9세 이하의 소아 및 아동이 17만2187명으로 27.8%의 점유율을 보였고, 70세 이상 고령층이 15만2659명(24.7%)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환자의 절반인 52.5%가 소아·아동 및 노인인 셈이다.

성별로는(2012년) 여성 환자가 35만9408명으로 남성(25만9178명)보다 1.4배 많았다. 특히 20대는 여성이 남성의 4.6배, 30대는 3.8배로 젊은 연령대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치할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져
중요한 것은 만성변비를 단순한 증상으로 오해하지 말고 질환으로 인식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만성변비 환자들이 치료에 소극적이라 만성변비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치질과 장폐색이다. 장폐색은 변이 장을 틀어막은 것 같은 상태로, 극심한 복통, 구토 등과 함께 쇼크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만성변비와 함께 나타나는 복부 팽만감·압박감·복통·잔변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20대, 다이어트·스트레스 원인
특히 20대의 경우 여성환자들이 많은 것은 남성보다 활동량이 적어 대장 활동도 적다는 것이 첫번째 원인이다. 또 다이어트를 위해 섬유소 섭취를 제한하고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거나, 임신이나 배란일에 왕성해지는 황체호르몬이 대장운동을 저하시키는 것도 원인들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도 변비를 초래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면 장을 자극하게 되면서 움식도 가리지 않고 먹고, 운동도 소홀해 지면서 변비로 고생하게 되는 것이다.

20대 여성들에게서 변비환자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은 몸매관리를 위한 다이어트, 그리고 취업과 결혼계획 등으로 발생하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채소·현미·잡곡·곡물빵·과일 등)을 충분히 먹고 적절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이 변비 예방 및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60세 이상 조심해야
60세 이상이 되면 남녀를 불문하고 변비의 빈도가 증가한다. 그 이유는 소화기관의 기능저하에 따른 영양 및 수분 섭취의 감소, 신체활동의 저하, 약물 복용,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 신경과적 질환, 당뇨병 등 내분비 질환 뿐 아니라 치질, 치열, 대장암 등 대장질환의 빈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변비는 흔한 병이지만 그 원인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우선 잘못된 식이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즉 섬유소가 거의 없는 식사를 하고 있지 않은지, 운동 부족인지, 배변을 참는 습관이 있거나 자주 참아야 하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지, 심한 스트레스가 있는지 등을 따져보아야 한다.

료법은
변의(대소변이 마려운 느낌)가 생기면 참지 말고 바로 배변을 하고,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피하고, 배변이 어려울 때엔 발 밑에 15cm 가량의 받침대를 받쳐 고관절을 구부려주면 도움이 된다.

가벼운 변비 증세라면 수분이나 섬유질 섭취가 도움이 된다. 고구마, 콩, 부추, 양배추, 시금치, 오이, 토마토 등의 야채류나 해조류 등 섬유질이 풍부하게 포함된 식품은 변을 무르게 해 배변 리듬에 도움을 준다.
반면 바나나, 연시 감, 삶은 당근 등은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비스킷, 초콜릿, 백색 밀가루로 만든 빵 등 과자류와 각종 인스턴트 음식류 역시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비치료를 4~6주간 지속했는데도 계속해서 변비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장운동을 촉진하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관장약 등 좌약을 통해 대장점막에 자극을 주어 변의를 느끼게 하는 요법은 변비 치료에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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