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재배농가의 가뭄과 인력부담 해소를 위해 물저장시설·농업용 전기시설에 대한 지원사업이 이뤄진다.

제주시는 제주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 요구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FTA(자유무역협정) 지원대책이 과수분야에 집중됨에 따라 밭작물 재배농가의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안정적 생산도모를 위하여 물저장시설 및 농업용 전기시설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물저장시설(콘크리트) 지원사업은 물 저장능력 분산 및 물 부족현상을 해소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27곳에 4억1700만원을 지원한다. 물저장시설 지원사업은 저장용량 기준 농가별 30t에서 100t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시설규모별(30t, 50t, 100t) 총사업비의 60%를 보조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는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 중 농지원부 및 농업경영체 등록한 농가로서 급수원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

농업용 전기시설 지원사업은 순수 밭작물 재배농지에 농업용 전기시설을 지원해 전기를 이용한 농업장비의 이용 확대로 고령화·여성화 되고 있는 농가의 인력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농지원부 및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감귤, 기타과수, 채소·화훼재배하우스가 있는 농지는 제외된다.

지원단가는 1곳당 기본거리내(200m) 90만원이며 올해 농업용 전기시설은 110곳에 1억67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22일부터 30일까지 사업대상 농지 소재지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시는 다음 달 중 사업대상자를 확정해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