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지유통센터 공사현장.

FTA(자유무역협정) 등 농산물 수입 등 환경에 대응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지유통센터 건립이 지원된다.

제주시는 FTA 등 농산물 수입에 대응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조절을 통한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농산물 유통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센터 4곳 건립에 2015년까지 9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녕농협, 함덕농협, 조천농협, 애월농협 등 4개 지역농협이 시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42억원으로 이중 사업별로 60~80%의 사업비를 제주시에서 국·도비를 확보해 농협에 지원하게 된다.

사업별 내역을 보면 김녕농협의 밭작물 브랜드 육성을 위한 유통시설에 10억 원이 투자되며, 함덕농협의 산지유통센터 건립에 40억원이 투자돼 각각 다음 달 준공될 예정이다.

또, 조천농협의 산지유통센터는 42억원이 투자돼 올 상반기 준공 목표로 건립 중이며, 애월농협의 채소전문 유통센터는 50억 원이 투자돼 올해 하반기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산지유통센터는 집하장, 저온저장고, 포장장, 감귤 및 화훼선별기 등 각종 장비를 확보한다”며 “신선농산물의 안정공급과 출하조절 등 제주시 지역 농산물의 가격안정과 다른지역 농산물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산물 유통개선을 선도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