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도심권의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옛 제주대학교병원 인근 빈점포에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입주해 시민대상 문화프로그램 등을 펼칠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시는 옛 제주대학교병원 이전으로 인한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식당 등으로 사용됐던 9곳의 빈점포에 대한 입주예술인 모집공고를 통해 최근 입주자 8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입주예술인 모집에는 모두 39명이 응모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예분야 응모자가 16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3명이 입주 예술인으로 선정되었다.

이밖에 회화분야 2명, 사진분야 1명, 음악 및 공연분야 1명 등 모두 8명이 입주 예술인으로 선정됐다.

입주 예술인들은 이달중 입주계약을 체결해 시민대상 문화프로그램, 아트숍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입주 예술인들에게는 최대 5년간 임차료를 지원받게 되며 6개월마다 입주활동 평가를 받게 된다.

시는 이같은 예술인들의 다양한 활동 등으로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구도심으로 끌어들여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당초 9명을 선정키로 하였으나 1곳 점포에는 희망자가 없었으며 2지망 점포로 신청한 2명이 모두 1지망으로 신청한 점포에 선정됨에 따라 입주 선정자가 없어 8명을 선정했다.

1곳의 빈 점포는 차후 재공모를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