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3/4분기 도내 소비자 상담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소비생활센터)가 2008년도 3/4분기 도내행정기관 및 도 소비생활센터, 7개의 민간단체(전국주부교실, 한국부인회, YWCA, 녹색소비자연대, 제주YMCA) 에서 접수 처리된 소비자 상담 건을 종합 집계한 결과, 총 1,434건으로 전년 동기 1,670건 대비,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4분기 소비자상담 접수품목 중 ‘건강식품․식료품’ 관련 피해가 128건으로, 총 1,434건 중 8.9%를 차지하여 여전히 피해 1위 품목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143건(‘05.3/4),158건(‘06.3/4),151건(‘07.3/4),128건(‘08.3/4)으로 전년 동기 9.0%(151건)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이다.

한편, 소비자 상담접수 품목의 피해유형을 보면 여전히 노인대상 건강식품 및 건강보조기구 등을 판매하는 사기상술이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식품․식료품(128건)과 학습지․교재(61건)는 전통적인 악덕상술 피해 유발 품목으로서, 공짜상술 및 경품상술에 의한 충동구매에 따른 피해발생이 대부분이며 건강식품 ․ 식료품 128건 중 건강식품(44건)은 일정한 장소에서 상품설명회를 개최하는 행사장을 통하거나, 동네순회 방문행사를 통해서 경품당첨․샘플제공 등의 무료상술을 내세운 사기성 판매방식에 의한 노인층들의 충동구입 피해 발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전제품관련 상담은 111건(7.7%)으로 대부분 에어컨 및 냉장고였으며 통신기기관련 불만은 84건(5.9%)으로 전화권유 방문판매방식을 통하여 휴대폰 단말기 무료제공을 내세운 상술에 현혹된 경우이고 학습지․교재 61건(4.3%)은 어학교재 계약연장권유에 따른 피해발생 및 초등학습용 학습지 중도해지와 관련한 위약금 분쟁이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또 의복․신발관련 상담은 64건(4.5%)으로 환불처리에 따른 분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따라서 도 소비생활센터는 소비자 피해 확대방지 및 사전예방을 위하여 노인 및 취약 계층 등을 대상으로 현재 50회 4,537명에 대한 소비자피해 예방교육을 실시 강화하고 새로운 사기상술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비생활센터 홈페이지 및 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홍보하고 취약계층 소비자교육을 강화해 소비자권익 보호를 증진, 효과적인 소비자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