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 : 비단 금
衣 : 옷 의
夜 : 밤 야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말로 자기가 아무리 잘 하여도 남이 알아주지 않음.

△유래=사기(史記).
항우가 진(秦)나라를 쳐부수고 아방궁(阿房宮) 등 모든 궁전을 불지르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때 수하가 진나라 땅은 사방이 험하고 땅이 기름져 도읍으로 정하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지만, 항우는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승전을 자랑하고 싶어 “부귀를 하고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다면 마치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는 것과 같으니 누가 알아 줄 사람이 있겠는가(富貴不歸故鄕 如衣繡夜行 誰知之者)”라고 했다.
여기에는 의수야행(衣繡夜行)이라고 쓰여 있고 한서(漢書)에는 의금(衣錦)야행이라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