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재 한 공원 입구에서 도로표지병을 절취한 이 모씨(40)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1일 오후 9~11시께 남원읍 소재 한 공원 입구 근처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알루미늄 재질의 도로표지병 81개를 망치 등을 사용해 뜯어냈다.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차량 등을 수색하던 중 남원읍 도로에서 의심 차량을 발견해 차량 내부를 검문·검색한 결과 뒷자석 과 조수석에서 도로표지병과 범행도구를 발견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 5분께 이 씨를 체포했다.

한편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