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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적색경보, 우리 아이 땀띠에 엄마가 땀 난다비누 자주 사용하면 악화…피부 청결 최선책
파우더는 습기 없는 피부에 조금씩 발라야
이순정 기자  |  credos1218@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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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26  1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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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한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여름의 시작인 소만이 지나면서 한낮 기온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며 온 몸에 땀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땀이 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땀띠는 땀관이나 땀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며 생기는 발진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생긴다. 땀이 축적돼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을 생기게 만드는 질병이기도 하다.

특히 영유아의 피부 구조는 성인과 달리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당 땀의 양이 2배 이상이어서 조금만 더워도 쉽게 땀띠가 발생할 수 있다.

땀띠의 종류는 주로 열에 의한 땀분비 후에 생기며 대부분 치료없이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수정땀띠'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생기며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을 동반하는 '적색땀띠', 장기간 재발성 적생 땀띠를 앓는 경우 발생하는 '깊은 땀띠'가 있다.

땀띠는 사람의 신체 중에서 살이 접히는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가슴, 등, 목 뒤 등과 같은 부위다. 땀띠는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넘기게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더욱 심해질 경우 발진, 통증 등을 동반하게 된다.

통풍이 정답

땀띠가 사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일단 땀띠가 생기면 통풍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 에어컨이 잘 가동되는 시원한 환경에 8시간 이상 두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선풍기로 땀을 식히거나 냉우유로 냉찜질을 해도 된다.

땀띠 예방을 위한 적정 실내 온도는 24℃이며,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몸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띠가 잘 나는 사람인 경우엔 순면으로 된 옷을 착용하길 권한다. 잠 잘 때에는 두꺼운 이불보다는 얇은 여름용 이불을 덮는 것이 좋다. 음식도 땀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일을 통해서 수분과 비타민C를 섭취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너무 꽉 조이는 옷 보다는 조금 헐렁한 옷을 입어 통기가 좋게 하고 땀이 차는 부분은 자주 씻어 말려준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자주 목욕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 목욕을 싫어하는 어린이에겐 물수건으로 땀이 난 부위를 가볍게 자주 닦아주도록 한다.

목욕의 횟수는 제한이 없지만 목욕 때마다 비누를 사용할 경우 피부가 오히려 상할 수 있다. 자주 씻을 때에는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찬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피부가 접히는 곳마다 땀을 흡수하기 위해 손수건을 감는 것은 오히려 바람이 덜 통하게 돼 좋지 않다. 게다가 땀띠가 심해지면 더 큰 피부질환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기피부 보송보송

날이 더워지면서 아기 엄마들의 걱정도 시작됐다.

하루 종일 답답한 기저귀를 차고 다니는 아기 때문이다. 더구나 날씨가 더워지면서 민감한 아기 피부에 땀띠나 피부발진의 발병 확률이 높아졌다.

녹차 티백을 땀띠 부위에 붙인다거나 수박껍질로 팔다리를 닦아주는 등 자칫 인터넷에 떠도는 민간요법을 시도하다가는 오히려 민감하고 연약한 아기 피부에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목 주위, 사타구니, 팔다리가 접힌 부분 등에 땀띠가 생기면 피부에 습한 환경을 유발해 곰팡이 균이 많이 번식하면서 아기 피부를 자극하게 되고 발진이나 가려움증 등을 일으킨다.

붉은 땀띠로 증상이 악회되면 땀띠 부위가 곰팡이균에 감염되면서 땀띠 수포는 고름이 생기는 농포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한번 발병한 피부 트러블은 자칫하면 흉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아기의 답답한 엉덩이가 산뜻하면서도 보송보송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아제품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베이비파우더' 제품들이 출시돼 있어 구입하기도 용이하다.

파우더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습기가 없는 피부에만 발라줘야 한다.

젖은 피부에 파우더를 바르면 가루가 뭉쳐서 피부 호흡을 막고 세균 배양 환경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파우더 퍼프를 재사용할 경우 균이 묻어날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은 손바닥에 파우더를 덜어 직접 손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바르면 피부의 땀구멍을 막아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유비무환의 마음으로 땀띠 예방법을 익혀두는 것도 여름을 나는 슬기로운 지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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