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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에 청보리 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국제곡물 가격 폭등과 축산경 경쟁력 제고, 도서지역 관광객 유입을 위한 청보리 단지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가파도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11월 상순경에 서귀포시 관내에 5ha 규모의 청보리 단지를 설치 한 후 내년 종자 15t과 조사료 70t을 생산되는 가운데 이 중 가파리에 채종용 3ha를 설치할 방침이다.
가파리에서 생산된 청보리 종자는 수매 후 사료작물 재배농가는 물론 푸른들 가꾸기 농가에 공급될 예정으로 농기원은 도내 약 410t의 청보리 종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재배용 푸른들 가꾸기 재배에 사용되는 호밀종자의 수입을 청보리로 대체하는 효과가 나타나 외화유출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기원은 가축사료로 사용될 청보리는 안덕과 표선면 지역에 2ha 규모로 조성, 청예용 조사료 70t을 생산해 청보리를 이용한 청예 조사료 급여 등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하여 조사료 생산단지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농기원이 분석한 청보리 사료 급여효과를 보면 거세한우의 경우 일당 증체량 5%향상, 배합사료 10% 절감,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 88%, 근내 지방도 5.5로 개선 등이다.
한우 번식우는 송아지 일당증체량 17% 증가, 사료비 27% 절감, 수정횟수 및 설사발생 횟수 감소 등이고, 젖소착유우는 옥수수 사일리지 대비 산유량 9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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