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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21일)부터 일부 해수욕장이 개장된다.
이제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많아질 시기다.
제주시 만해도 지난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본격 피서철을 맞아 먼저 우려되는 것은 물놀이 안전사고다.
개장도 하기전인 이달 초 함덕 서우봉해변 바닷가에서 물놀이 하던 관광객이 숨지는가 하면 바닷물에 휩쓸린 어린이가 구조되는 등 안전사고가 잇 따랐다.
물론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마련될 것이다.
하지만 비지정 해변에 대한 관리와 함께 안전요원 배치를 비롯 구조 전문인력의 구성, 부족한 안전장비 등 걱정이 하나, 둘이 아니다.
이제와서 이러한 우려를 탓할 순 없지만 총체적인 안전검점 실시 등 개장준비를 위해 당국은 신경을 써야 한다.
일부 해수욕장 등 관광지에서 불친절과 바가지 상혼이 다시 불거질까 걱정이다.
또 탈의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식품은 제대로 정비되고 안전한지 살펴야 한다. 해변의 위험표지판 설치, 인명구조함, 구명조끼를 확충하고, 해파리 출현에 대비해 방지용 그물망 설치도 필수다.
특히 여름바다의 불청객인 해파리 떼 출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제거로 물놀이객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행정당국을 비롯 해수욕장 관리자들은 피서철 해수욕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또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을 만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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