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룸교육/문화 |
“수업은 문제풀이 아닌 책 읽는 시간”이석문 교육감 당선인, 독서교육 활성화 간담회 |
|
|
|
|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 당선인은 26일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제주지부(지부장 오은주)를 방문해 ‘어린이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독서교육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부모와 어린이도서연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학교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에 대해 회원들은 “아이들과 교감하는 시간이 좋다. 책 읽는 시간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볼 때도 마찬가지”라며 “읽어준 책을 도서관에서 다시 빌리는 아이들을 볼 때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독서활동 전 아이들이 모두 앉아있지 않거나 교사들이 책읽기 시간을 모른 적이 있었다”며 “책읽기 시간에 학교방송이 나와 흐름이 깨졌던 적도 있다. 학교와 교사의 사전준비 미비와 무관심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학교도서관 개선점에 대해 대부분 회원들은 “사서교사가 꼭 필요하다”며 “사서교사가 없어 운영시간이 제한적이라 아이들이 도서관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도서관 담당교사가 매년 바뀌어 운영이 매끄럽지 않다”며 “독서능력이나 학습능력이 모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석문 당선인은 “아이들은 적어도 중학교 때까지는 몸과 정신을 건강히 하고, 책 읽는 습관을 기르며 외국어 하나 정도는 잘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방향으로 아이들로부터 교육효과가 나타나도록 교실에 대한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수업은 문제풀이가 아니라 책 읽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평가방식의 변화로 수업방식을 바꾸겠다. 수업시간에 책을 읽도록 해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게 이 당선인은 “아이들은 지식 하나를 더 아는 것보다 친구들과 교사, 부모와 관계를 잘 맺는 ‘관계맺기’가 더 중요하다. ‘관계맺기’에 따라 아이들의 평생 삶이 결정된다”며 “이를 위해 아이들의 삶을 잘 살피고 즐겁게 학교를 다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