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지난 27일 제주도교육청 대회실에서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이 이임식을 가진 가운데 꽃다발을 받고 있다. |
| |
 |
|
| ▲ 27일 제주도교육청 대회실에서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이 이임식을 갖고 있다. |
지난 10년간 제주교육을 이끌었던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이 지난 27일 이임식을 갖고 50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대 양성언 교육감 이임식에는 도교육청 직원과 제주교육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 교육감은 이임사에서 “오래 전부터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막상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0년 전인 1964년 경상북도 외딴 작은 마을에 위치한 모서초등학교에서 교직인생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그로부터 50년, 반백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 때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저 나름대로 늘 노력을 했고 오늘 비로소 저에게 주어진 신성한 교직의 소명을 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10년, 교육감으로 재임하면서 항상 놓지 못했던 것은 막중한 책무감이었다”며 “교육감직이 저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지만 후세들과 제주교육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늘 엄숙한 사명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관의 나이에 처음 교직에 발을 내딛어 50년 세월을 오직 교육만을 생각하며 교육외길을 걸어온 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후세들과 제주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며 교육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그동안 제가 교육행정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닌 잘못이 있었거나 섭섭한 점이 있었다면 이제 넓은 아량으로 오해를 풀고 용서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 교육감은 남원읍 출신으로 2004년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제12대 교육감에 당선된 후 2007년 제13대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010년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해 제14대 교육감으로 취임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