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 제주학연구센터는 다음 달 3일 제주도 중소기업센터 대회의실에서 ‘제5차 전국지역학 포럼’을 서울학연구소(소장 송인호)와 공동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지역학포럼에서는 지역문화의 독자성과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자료기록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학 자료의 기록화와 보존·활용’을 주제로 제주학 자료기록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도성과 읍성의 가치 보존, 활용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지역학 자료와 IT의 융합으로 보편화된 서비스의 필요성을 알아본다.

2부에서는 전국 도성과 읍성의 역사, 문화, 학술적 가치를 연구하고, 각 도성의 자원화 등 실질적 과제의 해결법을 발표를 통해 찾아본다.

특히 2부는 한국의 지역별 성곽문화유산 정비, 유적자원 활용방안, 지역문화 진흥, 경제적 수익 창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학연구센터는 전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제주학아카이브’를 구축해 제주학 관련 자료를 수집, 데이터화해 보존하고 있다.

제주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제주학아카이브’에 탑재될 자료를 계속 수집함은 물론 제주의 지역성 유지, 발전을 위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제주의 유·무형자원을 발굴해 산업적 가치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