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숙 작.

풋감 등 천연재료로 물들인 작품들이 선보인다.

제주연갤러리(관장 강명순)는 1일부터 14일까지 진정숙 개인전을 연다.

옛 제주 사람들은 도구리에 풋감을 찧어 옷을 지어 입었는데, 그런 천연재료로 물들인 옷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색이 빠지지 않았다.

진정숙 작가는 제주 천연염색을 20여 년 간 연구해 왔고, 지난 해 천연염색을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개인전은 두 번째로, ‘쑥부쟁이 제주 천연의 색-자연에 물들다’를 주제로 천연염색한 원단, 이불, 모자, 베개, 천연곡물로 만든 샴푸, 비누 등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재료는 야생초, 해초, 감물, 쑥, 쪽, 고사리 등으로 모두 제주를 대표하는 색이다.

진정숙 작가는 제주대학교 환경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제주공예대전 입선, KDB전통공예산업대전입선 등 다수의 입상경력과 천연염색 강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문의=757-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