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국 작, '삶의 자리'

제주 ‘삶’의 모습을 그린 전시회가 열린다.

화가 한용국이 열세 번 째 개인전 ‘삶의 자리...’에서 제주  ‘삶’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주의 풍경과 인물을 그린 총 40여 점의 작품이 내걸린다.

오일과 수채물감으로 그려진 그림들은 하나같이 회색과 짙은 검은색의 대비 속에 강렬한 원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회색 담벼락에 늘어뜨려진 검은 나무 그림자, 흩뿌려지듯 표현된 강렬한 노랑과 빨강 꽃, 짙은 초록색 나뭇잎.

아득히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은 희미한 회색이고 가까이 있는 꽃밭은 선명한 노랑이다.

이런 그림들은 어딘지 모르게 흑백사진을 연상시키며, 그림 속 차분함과 고요함을 언제까지고 만끽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전시회는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4일 오후 6시다.

한편 한용국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와 경기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행주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대전의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다수의 개인전과 국내·외 초대 단체전 300여 회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이사로 있다.

문의=710-76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