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지난 10년간 인구, 고용, 산업, 교육, 의료, 교통 등 사회 각 부문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0년의 변화 모습을 통계수치를 통해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60여 종의 통계를 엄선해 ‘2014년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을 내 놓았다.

2003년과 2013년의 변화 모습에서 먼저 주민등록인구는 4만 1509명이 증가했고, 세대수 역시 4만 3610세대 늘어 23만 8465세대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의 농가 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609가구가 늘었지만, 농가인구는 11만 1745명으로 5222명이 감소했다.
 

어가 수는 1947가구가 줄었고, 어가인구 역시 1만 1497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7884명이 줄었다.

또 2013년 제주지역의 전력사용량은 10년 전에 비해 7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주택도 2013년에는 단독주택(36.0%), 연립주택(28.6%), 아파트(18.3%), 다세대(17.0%) 순으로 구성비가 달라졌다.

2003년에는 아파트가 48.8%를 차지했다.

자동차는 2003년 19만 9976대에서 13만 4450대(67.2%) 늘어 2013년에는 33만 4426대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도내 의료시설의 수는 184개(40.2%) 늘었고, 의사 1인당 인구는 1028명에서 672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전국평균 590명보다 여전히 높은 편이다.

제주도가 보유한 국가지정문화재는 50종에서 78종으로 28종 증가했다.
 

이와함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5.5명에서 14.9명으로 줄고, 학급당 학생수는 30.9명에서 22.8명으로 감소했다.

2012년 기준으로 발생 범죄 건수는 10년 전에 비해 5325건(25.2%) 증가한 2만 642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