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제주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가 확정됐다.

김우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을)은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대상에 포함됐다고 보고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하수·용천수 등의 신규 수자원 개발과 대용량 저수조 건설, 급수자동화시스템 등을 도입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수자원 종합계획에서 상수도 광역화 사업과 유사한 농업용수의 광역급수체계구축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에 22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의 추진을 요청했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획재정부에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내부 검토와 지난 28일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거쳐 예비 타당성조사 실시를 최종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