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변경신청에 대해 제주특별법에 따라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사업 운영의 주체는 람정제주개발이다.

도는 지난 10월 8일 JDC로부터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을 위한 서류를 접수한 후 50여 일간 관련부서 의견 수렴과 경관심의,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 등 변경에 따른 각종 절차를 이행했다.

주요 변경 내용은 경관심의 및 환경영향평가 환경보전방안,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결과를 종합적으로 보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숙박시설의 규모는 3556실(당초 4780실에서 1224실 축소), A지구에 카지노(1만 683㎡), 워터파크 시설(1만 3000㎡) 등의 위락시설 부지가 신설됐다.

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회의실 면적의 67%에 이르는 MICE 시설(1만 4107㎡) 기능 확대와 건축 연면적이 축소됐다.

사업비는 당초 2조 9798억 원에서 2조 2649억 원으로 감소했다.

서귀포시 서광리 산 35-7번지 일대 398만 6000㎡ 부지에 A지구는 세계 신화·역사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가 조성된다.

또 R지구는 동양의 대표적 도시의 역사, 문화를 테마로 한 테마스트리트와 휴양리조트가 들어선다.

이와함께 H지구는 세계 각국의 식음문화 테마관과 유로피안 스타일의 테마스트리트와 휴양리조트가, J지구는 항공우주박물관과 제주 신화·역사 테마파크가 각각 조성된다.

제주도는 이번 시행승인(변경) 조건으로 도민고용 80% 이상, 지역 건설업체 50% 이상 참여, 지역 농수축산물에 대한 계약재배, 상생협의체 구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프로그램 확대 실시 등을 제시했다.

한편 람정제주개발은 앞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후 착공,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