緣 : 좇을 연
木 : 나무 목
求 : 구할 구
魚 : 물고기 어

 도저히 되지 않을 일을 고집스럽게 추구한다는 의미.

△유래=≪맹자≫ 양혜왕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맹자는 제선왕의 어진 마음씨를 추어올리며, “왕께서 왕천하를 못 하는 것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왕은, “하지 않는 것과 못 하는 것은 무엇이 다릅니까?” 하고 묻는다. “태산을 옆에 끼고 바다를 건너뛰는 것을 못 한다고 하면 그것은 정말 못 하는 것이 되지만, 어른을 위해 나뭇가지 하나 꺾는 것을 못 한다고 하면 이것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맹자가 제선왕에게 왕천하하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그렇다면 왕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땅을 넓히고 강대국인 진나라 초나라를 조공을 바치게 만든 다음, 중국에 군림하여 사방 오랑캐들을 어루만지는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그 같은 소원을 이루려 한다면, 그것은 나무에 올라가 고기를 잡으려 하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제선왕이 하는 일로는 통일천하를 아예 할 수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