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주일보 대표이사 오영수 씨는 인쇄사업 법인을 설립하고 2014년부터 인허가가 날 수 없는 대정읍 안성리 7번지 원남 농산에 대규모 인쇄 설비들을 갖추고 인쇄업을 하고 있다.

건축물 인·허가의 근간을 흔드는 관언 유착의 위법 편법 불법 종합세트 현장이 드러났다.

신설법인 (주)제주일보 대표이사 오영수 씨가 새로운 인쇄사업 법인을 설립하여 특수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인쇄 제조업 시설이 불가능 한 계획관리지역 및 일부 생산관리 지역이 포함되는 지역에서 대대적인 인쇄 사업을 펼치고 있는 불법 행위가 밝혀진 것.

문제의 현장은 2168.32㎡ 농산물 저온저장고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는 (주)제주일보 대표이사 오영수 씨 소유 대정읍 안성리 7번지 원남 농산으로, 이곳에는 상하수도조차 없는 곳으로 제조업 등의 건축물 인·허가가 불허되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 들어서 있는 농산물 저온저장고는 농산물 관련용도 시설 외에 타 용도로 변경이 불가능한 시설이다.

그럼에도 오 씨는 인쇄사업 법인을 설립하고 2014년부터 이곳에 대규모 인쇄 설비들을 갖추어 버젓이 인쇄영업을 하고 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기 까지 그 배경에는 행정 공무원들의 위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취재 결과 대정읍이 이를 위해 지난 2013년 12월 이곳에 있는 전체 2168.32 ㎡의 농산물 저온저장 창고 내 바닥 면적 중에서 456.36㎡의 일부 바닥면적을 칸을 가르는 방식의 편법을 사용해 인쇄 제조업시설 용도로 변경·허가해 준 위법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에 대해 현재 서귀포시청 환경도시건설국장으로 승진, 자리를 옮긴 전 대정읍장은 용도변경 당시 사업 주체가 언론이어서 무서웠고 또한 상대가 언론이어서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힘들고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제주일보에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오영수 제주일보 대표이사는 자신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허가를 받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항변하며 문제의 현장에 인쇄 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로 설비를 증설하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한편, 관련 전문가 및 공무원들은 농산물 저온저장고 시설은 인허가에 있어 매우 엄격하게 관리되는 시설이라며 이 사안은 너무도 빤한 위법 사항으로 행정취소 밖에 문제해결 방법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