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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아이도 틱스트레스로부터 우리 아이의 뇌를 지키자
문서현 기자  |  start-to@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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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1  1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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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에 들어서면서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해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환경 속에서 불안감과 초초함을 느끼고 이런 상황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시기의 아이가 전에 없던 행동을 반복하고 주의를 줘도 금세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보이는 상황이 생긴다면 ‘틱’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 통계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13~18세)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1.4%(남학생 34.3%, 여학생 49.3%)로 나타났다. 성인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27.3%인 것과 비교해보면 스트레스에 민감한 성장기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조사결과다.

문제는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두뇌 건강과 관련된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어른들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경우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틱장애를 일으키거나 ADHD 같은 두뇌 건강과 관련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아동기의 틱 장애(tic disorder)의 원인에는 유전적, 학습적인 스트레스 등에 요인이 있다. 아동틱 장애는 보통 2~13살 사이에 시작되는데 평소에 증상이 미약해 알아채지 못하다가 학교 입학 후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틱 장애는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쉽고, 스트레스가 가중돼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부분 5~7세 학령 전에 가벼운 틱장애로 시작해 10세 때부터 악화된 중간틱 장애로, 12세이후부터는 심한 틱장애 증상으로 후유증을 남긴다.

특히 새학기가 시작될 때는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하거나 불안감이 들기 때문에 ‘틱’과 같은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새학기가 되면 부모 역시 불안하고 긴장되기 때문에 이런 긴장감이 아이들에게 전달되면서 더욱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사소한 일에도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얌전히 있기를 반복해 강요하는 등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는 것이다. 틱의 경우 전체 아동 10명 가운데 1~2명에게서 발생될 정도로 이제 상당히 흔해진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5~7세 정도에 가장 많이 시작되고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3~4배정도 더 많다. 주로 7세 전후로 많이 나타나지만 4~5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들이 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스스로 억제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억지로 신경을 쓰는 그 순간에만 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바로 그런 행동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 틱의 증상이 대게 1초 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다가 금방 또 이어지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이게 틱인지, 단순히 아이가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노형동,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A씨의 아들은 최근 학교 가기를 거부하며 의미 없는 행동을 습관처럼 하다가 급기야 심한 욕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아이의 스트레스로만 생각했던 A씨는 최근 소아전문 한의원을 찾았다가 아이가 틱 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즉시 치료에 들어갔다.

틱 장애는 증상에 따라 운동틱과 음성틱, 감각틱 등으로 구분한다. 운동틱은 눈을 자주 깜빡 거리고 고개를 자주 흔드는 것처럼 가벼운 증상부터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만지는 행동, 제자리에서 뛰는 행동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음성틱은 별다른 이유 없이 기침을 반복하거나 휘파람소리, 침 뱉는 소리 등을 반복적으로 내는 증상과 욕설이나 음란한 말을 자주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감각틱의 경우 코가 막히는 느낌이나 간지러운 느낌, 불에 데는 것 같은 느낌을 말한다

특히 뚜렛증후군은 다양한 틱증상을 음성과 운동틱증상이 나타내며 틱장애가 1년 이상 지속됐을 때, 18세 이전에 발병한다. 때문에 이 같은 틱장애의 치료시기가 중요한 것은 틱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병증이 뚜렛이나 성인틱장애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틱장애가 1년 미만으로 나타나는 일과성 틱장애는 빈도나 강도가 약하고, 치료 역시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틱장애로 인해 자신감이 저하되고 반복되는 버릇 때문에 학습능률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면 ADHD, 강박증, 불안증, 우울증, 학습장애, 반항 및 품행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틱증상과 동반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합적인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여 아이에게 적절한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 틱장애 check List
테스트 중에서 선택사항 하나가 하루 10회 1년이상 지속될 경우 틱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근육 턱
- 눈을 자주 깜빡거린다.
- 코와 입을 씰룩거린다.
- 어깨를 들썩인다.
- 상체를 쭉 늘여 빼곤 한다.
- 얼굴을 찡그리고 턱을 치켜세운다.
- 여러 차례 머리를 뒤로 젖힌다.
- 한쪽 눈을 꼭 감고 머리를 흔든다.

음성 틱
- 코를 크게 숨을 들이쉰다.
- 헛기침, 잔기침을 자주 한다.
- ㄹ을 강조해 발음한다
- 이상한 억양으로 말한다
-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되풀이한다.
- 이상한 단어를 말하고 인지하지 못한다.

■ 틱장애에 대한 궁금증
어떤 행동이 틱장애이고 정상 행동인지 엄마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틱장에 대한 엄마들의 궁금증을 알아본다.

Q. 틱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틱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심리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심리적 요인은 아동이 심한 충격, 공포, 불안, 분노, 환경의 변화(동생 출생, 이사 전학 등)등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틱이 유발되기 한다. 신경학적 요인은 보통 기질적으로 태어날 때 뇌(전두엽과 기저핵)의 미세한 운동신경 조절 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즉 기저핵이 움직이지 말아야 할 근육을 제어해야 하는데 그 기능 조절에 문제가 발생해 움직이지 말아야 할 근육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 틱 장애의 원인이다.

Q. 틱이 나타나는 조기 증상은?
틱이 처음 나타날 때 운동틱의 경우 80% 정도는 눈을 깜빡이는 단순한 증상부터 시작되어 점차 눈을 치켜뜨고, 눈동자를 굴리고, 코를 찡긋거리고, 입을 삐쭉거리거나 벌리고, 얼굴 전체나 한쪽을 찡그리며, 고개를 앞뒤나 좌우로 흔들고, 어깨를 으쓱거리고, 팔다리를 경련하듯이 흔들고, 배나 몸 전체를 들썩이는 복잡한 증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음성틱의 경우 흠흠 헛기침을하는 듯한 소리에서 많이 시작되며, 아울러 음~음, 아~아, 킁~킁, 푸~푸, 악~악 소리를 크게 내뱉기도 하며 점차 심해지면 욕을 하거나 상스러운 말을 반복하기 한다.

Q.틱을 치료할 때 부모가 주의해야 할 부분은?
틱장애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치료과정에서 틱 증상의 일시적인 악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불안해 하면 아이도 불안해질 수 있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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