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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만 스쳐도 아픈 ‘대상포진’왜 생길까젊은층 대상포진 급증…‘주의보’...스트레스와 과로는 피해야
조훈희 기자  |  chohun@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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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9  13: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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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위로 인해 더 많이 나타나
면역력 떨어지면 발병…수두 바이러스가 원인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하지만 최근엔 과로 등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와 함께 사회적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30대 젊은층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병적인 증상은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 대상포진의 원인
원인 병원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다. 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다. 소아기에 수두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체내에 남아 있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절에 잠복해 있는다. 이 경우에는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사람이 이를 느끼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병적인 증상도 없다.
그러나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그 곳에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부른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묶어서 부르기도 한다.

◆ 대상포진의 증상
대상포진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한쪽으로만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물집이고 통증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심한 경향을 보이고 노령 환자의 경우 약 절반 정도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보통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4~5일(1~14일)전부터 피부 신경절을 따라 통증, 압통 감각 이상이 나타나고 국소 림프절이 커지고 압통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발진은 침범한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분포되고 붉은 반점과 구진이 나타나고 차츰 군집된 물집으로 변한다. 피부 물집은 3일 정도 지나면 농포가 되고 7-10일 정도 지나면 가피가 생기고 아물게 된다. 보통 가피가 2-3주 지속되기 때문에 발진이 있는 기간은 약 3주 정도 된다. 보통 가피가 생기면 전염성은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드물게 통증만 호소하고 피부 발진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발생 부위는 흉부가 가장 흔하고 그 뒤를 뇌 신경, 요추 신경, 천골 신경 순이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재발 하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는 약 2.3%에서 재발을 하고 미국에서는 7% 정도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서는 약 10% 정도 보고가 있다. 재발하는 경우에는 전에 생긴 부위와는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다.

◆ 여름철 대상포진 증가 이유
대상포진은 전염병이 아니라서 특별한 계절적 요인이 있는 질환이 아니다. 다만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잠을 못 이루는 등) 체력이 떨어져서 대상포진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포진 발생의 가장 큰 요인은 고령으로 나이가 많을 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이 감소하는 만성 질환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체력 보충이나 만성 질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 치료는 약물 위주
대상포진은 주로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데 중요한 것은 일찍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피부 병변 발생 후 72 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는 대상포진 환자는 주로 입원해서 항바이러스 주사 치료를 하였으나 요즘은 먹는 항바이러스 약들이 좋아져서 예전 보다 입원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 항바이러스 치료 외에는 대증 치료로 피부 병변에는 습포를 하고 통증에 대해 진통제나 소염제를 사용하고 심한 경우에는 통증클리닉처럼 다른 과와 협진을 하기도 한다.

◆ 어떻게 예방할까?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성인의 대부분이 수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론상으로는 전 국민이 대상포진을 앓을 수 있으나 연구 결과는 약 1/3에서 대상포진이 나타난다. 얼마 전까지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어서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일반적인 예방법만 있었는데 최근에는 예방 백신이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예방 백신은 50대 이상 대상포진을 앓지 않은 사람이 대상인데 약 50-60%의 예방 효과가 있고 가장 큰 문제인 포진 후 신경통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까진 수량이 충분하지 않아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은?
마늘, 버섯, 양파등이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마늘에는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알리신 성분이 강한 살균, 향균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버섯에는 렌티난이 함유되어 있어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기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대상초진에 효과적인다. 양파 또한 케르세틴이라는 물질이 비타민C의 흡수를 도와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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