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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산과 바다를 찾아 휴식의 시간을 갖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계절이다. 대부분 국민이 여름을 선호하며 기다리는 것도 피서의 아늑함 때문이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여름 피서철일 수록 교통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많다. 누구든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 몰입하다 보면 자칫 안전운전에 방심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참담해질 수 있다.
지난 26일 하루에만 도내에서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모두 12명이 다쳤다. 지난 24일에도 평화로 무수천 사거리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쳐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26일 하루 교통사고 3건 중 2건이 렌터카 사고였고, 이로 인해 8명이나 경상을 입었다.
가족단위 등 개별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렌터카 이용률도 느는 추세다. 도내 곳곳 도로와 관광지마다 렌터카가 즐비하다. 모든 렌터카 운전자가 조심운전을 한다면 교통사고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 초행길인데도 관광분위기에 들뜬 나머지 과속과 신호위반, 무단추월 등 위험한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적잖은 게 문제다.
무엇보다 렌터카 운전자들 스스로 안전운전을 해야 하겠지만, 제주지역의 도로사정에 어두운 만큼 경찰의 렌터카 대상 특별 교통지도 활동이 요구된다. 렌터카 차량의 특별 교통사고 대책은 제주를 찾아 준 관광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교통사고에 안전한 관광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절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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