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피해를 본 도내 관광업소 등 148개 사업체에 304억원의 특별 융자금이 지원된다고 한다. 일반숙박업에까지 운영자금 지원이 확대되면서 관광숙박업 29개소 등 62개소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며, 관광식당과 공연장 등 기타 업소 30개소 등도 저리 특별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 5월말부터 이달 중순께까지 특히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 격감으로 인해 입은 도내 관광시설의 손실은 막대하다. 메르스 사태가 이 정도에서 끝나 다행이지, 한 두달 더 이어졌다면 대부분 관광시설이 손님이 없어 문을 닫고 길가에 나앉을뻔 했다.
제주는 메르스 감염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뚝 끊기면서 지역경제가 충격에 빠졌다. 아마도 메르스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제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