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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속 같은 듯 다른 ‘일사병’과 ‘열사병’ 주의보8월 2~3배 많아져…모자·양산으로 햇빛차단, 물 자주 마셔야
일사병 증상 중 정신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열사병 ‘의심’
조훈희 기자  |  chohun@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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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29  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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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오재원(30)이 4-4로 맞선 6회말 수비 2사 1,2루에서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주저 앉았다.

오재원은 일단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채 구단 트레이너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CT 촬영과 혈액 검사를 받았지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치러진 경기 당일 날씨는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로 선수들이 일사병으로 쓰러질 수 있는 날씨였다.

이처럼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한여름 폭염이 시작되는 8월이 되면 야외에서 오랫동안 서 있거나 일을 하는 경우, 어지럽거나 메스꺼운 증상이 생길 때가 있다.

우리가 보통 ‘일사병’이나 ‘열사병’이라고 부르는 열 때문에 생기는 몸의 이상 반응이다.

8월이 되면 열병 관련 환자수가 다른 달 평균보다 2~3배 많아지고 있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만큼 같은 듯 다른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여름의 가장 흔한 질병 ‘일사병’

일사병은 흔히 사람들은 ‘더위 먹은 병’이라고도 말한다.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햇볕에 의해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보통의 경우 어지러움증이나 두통, 피로, 무기력함 등의 평범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근육통, 저혈압, 빈맥, 실신, 정신이상 등 특이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일사병이 다른 질병으로 전이 될 수도 잇다.

또한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도 있겠다.

무엇보다 일사병 증상 중 정신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열사병으로 의심해 보아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일사병은 대체적으로 염분과 수분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규칙적인 수분 섭취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일사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몸의 위험신호 ‘열사병’

열사병은 일사병과 마찬가지로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며 특히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걸리기 쉬운 질환이다.

더운 환경에서 일을 많이 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열사병은 일사병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형적으로 몸에 고열이 발생하고 정신이상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땀을 많이 흘리거나 흘리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과열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탈진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토하거나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맥박은 정상보다 빠르게 뛰는 경우도 있다.

열사병은 증세가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이럴 경우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춰줘야 한다.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이나 알코올 마사지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수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환자가 의식이 없을 경우 절대로 물을 먹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균형 잡힌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더위에 대한 적응 능력을 키우는 것도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한 방법이라고 하겠다. 





열사병 응급처지

① 가장 먼저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의복은 느슨하게 하고, 환자가 의식이 저하되는 단계라면 최대한 의복을 많이 벗겨야 한다.

체온계를 사용할 수 있다면, 체온 측정을 시작해야 한다.

②119에 구급차를 요청해야 한다.

의식이 정상이더라도 ‘뜨겁고 붉은 피부’를 보이거나 체온이 높은 경우에도 119에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거나 응급처치법에 자신이 없다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④냉각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냉각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의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찬 물이나 음료수를 먹이지만, 의식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먹여서는 안 된다.





냉각처치 방법

① 피부에 물을 흩뿌리고 부채질을 한다.

이 방법은 피부에서 물을 증발시킴으로써 기화열로 체온을 낮추는 방법이다.

물이 꼭 차가울 필요는 없으며, 부채질은 타월 같은 것을 이용하여 최대한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좋다.

②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 얼음주머니를 댄다.

이 방법은 열의 전도를 통하여 체온을 낮추는 방법이다.

얼음은 흘러내리지 않도록 수건등으로 싸서 대고, 얼음이 없다면 주변 가게의 아이스크림을 이용할 수도 있다.

얼음은 가슴이나 배 위보다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이나 목 부위 등 신체의 오목한 곳에 대주어야 한다.

같은 듯 다른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야외에서의 작업이나 운동은 피하는 등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피치 못하게 외출이 필요한 경우라면 햇빛을 직접 쏘이지 않도록 모자를 착용하고, 옅은 헐렁한 옷을 입어 체온의 발산을 원활하게 돕도록 해야 한다.

또 주기적으로 서늘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목이 마르지 않도록 시원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는게 좋고, 탈수를 유발하는 술은 피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균형 잡힌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더위에 대한 적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8월은 휴가철이다. 즐거운 만큼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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