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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럴 때일 수록 도민 모두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제주지방은 지난달 29일 낮 최고 기온이 36.7도(북부지역)로 1923년 기상관측 이래 5번째 높은 기온을 나타낸 후 연일 33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밤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12일째 이어지면서 밤 잠을 못 이루는 긴 여름밤이 계속되고 있다. 당분간 낮 폭염과 열대야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미 무더위로 인한 전국의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30일 현재 446명에 달했으며, 4명이 더위로 숨졌다.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됐을때 몸안의 열을 밖으로 발산하지 못해서 생기며, 일사병은 뜨꺼운 햇빛 때문에 발생하는 여름의 불청객이다.
수온주가 연일 33도 이상 올라가는 땡볕 날씨를 이겨낼 장사는 아무도 없다. 폭염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낮 12시~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실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자주 쉬어야 한다.
또, 물을 자주 마셔 몸 속의 수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보통 무더위라면 어린이와 노인 등 노약자들이 열사병 등에 노출되기 쉽지만, 요즘과 같은 찜통 더위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두 건강관리를 잘 해야 무사히 여름을 넘길 수 있다.
모두가 야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무더위를 피한 가벼운 운동과 적정량의 음식물 및 수분 섭취로 건강한 여름이 되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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