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펜션에서 가족들과 1박2일 휴가를 보내러 와서 삼겹살을 사러왔는데 할인행사 덕에 생각보다 싸게 더 많이 샀다”

 

광복절 연휴에 가족들과 관광을 온 김한범(경기도 용인시)씨는 바비큐용 제주산 돼지고기를 구매하러 제주시내 대형마트를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8월 중 돼지고기 냉장육 소매가는 100g에 2238원으로 지난해 동월 2028원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오른 돼지고기 가격에도 8월 휴가철 도내 대형마트의 삼겹살 매출은 작년보다 신장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는 삼겹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8% 올랐다고 밝혔다. 

 

또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도 돼지고기 전체 매출이 역신장했지만 삼겹살 매출만 보면 6%가 신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삼겹살 매출과 함께 주류 판매량과 상추 매출액도 상승했다.

 

연동의 대형마트 관계자는 “바캉스 시즌이기도 하고 내국인 관광객인 많이 찾아서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상추는 전년에 비해 15% 매출이 올랐다. 삼겹살, 술과 같이 찾는 고객이 늘고 상추값이 오른것도 매출액 신장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이번달 19일까지 ‘웰빙 삼겹살 페스티벌’을 기획해 제주산 삼겹살을 100g에 1980원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