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정착해 가정을 이룬 결혼 이주여성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는 사단법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상임공동대표 홍성직)와 공동으로 도내 거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부모님 초청 사업인 ‘러브 인 제주’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결혼 이주여성들의 친정부모 초청사업으로 JDC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에서 주관한다.

 

JDC는 ‘러브 인 제주’를 통해 국내·외 항공료, 체제비 등을 지원하고 환영식과 제주문화체험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신청 접수는 이달 31일까지다.

 

JDC는 5년 이상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결혼 이민자 가정 중 저소득 다문화 10개 가정을 선정해 10월 중 이주여성 부모 20명을 제주에 초청할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이주여성을 위한 부모 초청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제주 이미지 제고와 다문화가정의 가족애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