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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가 남기고 간 ‘바캉스 증후군’ 극복 방법?10명 중 8명 무기력증, 수면 장애, 극심한 피로 등 느껴
수면주기 및 호르몬 체계와 같은 생체리듬이 깨지기 때문
조훈희 기자  |  chohun@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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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7  19: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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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최악의 폭염이 끝이 보이는 가운데 바캉스 시즌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일상생활은 어떨까? 한없이 낯설기만 할 것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이 휴가를 다녀온 뒤 무기력증, 수면 장애, 극심한 피로 등으로 인해 직장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한다.

직장인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바캉스 증후군’을 꼽았다.

‘바캉스 증후군’이란 휴가를 다녀온 후 생체리듬의 교란으로 불면증, 무기력감 등은 물론 직사광선에 오랜 시간 피부가 노출되면서 비롯된 각종 피부 화상과 잦은 야외활동과 물놀이로 인한 외이도염 등에 시달리는 것을 말한다.

‘바캉스 증후군’이 나타나는 이유는 규칙적이던 생활습관이 휴가 기간에 바뀌면서 수면주기 및 호르몬 체계와 같은 생체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극복하기 위해선 자기에게 맞는 생체리듬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휴가 후 겪는 ‘바캉스 증후군’을 말끔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흐트러진 생체리듬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관장하는 곳은 대뇌의 ‘시상하부’ 이다.

시상하부는 밤이 되면 멜라토닌을 분비해 수면과 휴식을 유도하고, 낮에는 코티솔 분비를 자극해 활동력을 높인다.

하지만 휴가기간,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으로 무절제한 생활을 하다 보면 생체리듬이 교란돼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산책, 스트레칭 등 가벼운 전신운동으로 곳곳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것이 좋다.

일주일 정도는 술자리나 회식을 갖지 않고 일찍 귀가해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

이때 너무 과한 수면은 오히려 신체리듬을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하루 7∼8시간가량 숙면을 취해야 회복이 빠르다.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고 취침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낮 동안 심한 피로를 느낄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해 10~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오후 시간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바캉스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야채와 과일을 통한 비타민 섭취로 침체된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해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한다.

피로를 이기기 위해 커피나 카페인이 든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2. 뜨거운 태양 자외선에 지친 피부
휴가지에서는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발랐다 할지라도 피부가 붉게 타거나 물집이 오르는 ‘일광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바닷물이나 모래사장에 반사된 자외선은 일반적인 자외선보다 더욱 강도가 세기 때문에 심할 경우에는 염증, 수포를 동반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은 초기에 얼음찜질을 통해 어느 정도 화기를 진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찬 얼음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감자, 알로에, 오이 등으로 팩을 해주면 피부 진정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물집이 잡힌 경우라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소독을 잘하거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피부가 손상됐다고 자주 씻거나 과도하게 마사지를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피부가 검게 변하는 색소 침착도 바캉스 피부 후유증 중 하나로 비타민 A·B·C가 포함된 화장품과 항산화제가 도움이 된다.



3. 척추피로증후군
최근에는 여름 휴가지로 해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장시간의 여행은 척추에 피로를 누적시킨다.

근육에 피로가 누적된 채 일상생활에 복귀해 근력을 많이 쓰거나,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으면 신체에 무리가 가며 신체 여러 곳에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피로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척추피로증후군이란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증상으로 온 몸이 욱신거리고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행 후 완충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휴가 후 집이나 회사 등에서 틈틈이 목, 어깨, 허리 등의 부위를 회전시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의자를 활용해 다리를 굽혔다가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간단하지만 효과가 좋은 스트레칭 방법이다.

이와 함께, 따뜻한 물로 마사지를 하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각종 눈병 질환
휴가지에서의 물놀이 이후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물놀이 후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환에는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눈곱이 많이 끼고, 눈이 붓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눈의 이물감과 충혈, 전신 발열 증세가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아폴로 눈병)’ 등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유행성결막염은 물놀이 후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된 손으로 눈을 비벼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통 전염 후 1주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각막상피세포의 손상으로 이어져 눈이 시리고, 상피세포 아래가 혼탁해져 시력 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

이때는 눈을 비비지 말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전염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유행성결막염이나 급성출혈성결막염 모두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옮기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물놀이 중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손가락으로 무리하게 귀를 후비면 외이도염에 걸리기 쉽다.

외이도염은 외이도가 물에 젖으면서 피지선과 땀샘이 확장돼 포도상 구균 같은 세균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다.

처음에는 귀에 가벼운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방치하면 고막염이나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앓을 수도 있어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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