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경찰서는 13일 뺑소니 운전 혐의로 변모씨(4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변씨는 지난 12일 오전 0시 50분경 차를 몰고 제주시내 모 아파트 인근을 지나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김모씨(34)를 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700m 떨어진 곳에 주차된 변씨의 승용차 바퀴에서 김씨의 혈흔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해 변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변씨는 “쓰레기 더미를 친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김씨는 현재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