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스마트 농업기술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 이하 JTP)는 도내 토종 IT기업인 (주)씨에스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발주한 ‘2015 생장환경정보수집·분석서비스(AGREE) 구축사업’에 최종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9억 9000만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시설원예, 노지(과수), 축산(양돈) 분야를 대상으로 최적생장환경 분석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국 정보수집 농가 60곳을 확보하고 정보 취득을 위한 ICT 시설환경, 제어·경영정보 수집 체계를 구축한다.

 

사업을 통해 수집된 환경데이터(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는 다시 농가로 제공돼 농산물 생산성 증대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행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주)씨에스는 제주도와 JTP가 원천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한 업체다.

 

제주 스마트 농업기술은 도와 JTP가 1차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융복합 산업에 투자를 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JTP는 꾸준한 지원사업 결과 (주)씨에스가 수행기업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JTP 관계자는 “제주의 스마트 농업기술이 전국으로 확산됨과 동시에 더 많은 도내 IT기업이 농업과 IT융합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