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김일상)은 본격적인 감귤 출하시기를 맞아 감귤 원산지표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대상은 ▲제주시에서 생산된 감귤을 ‘서귀포시산’으로 거짓 표기한 상자에 포장해 출하하는 행위 ▲생산지가 제주시인 감귤을 원산지 표기란에는 ‘제주산’으로 쓰고 상자에는 ‘서귀포 감귤’로 표시해 소비자들에게 원산지를 혼동시키는 행위 등이다.

 

농관원 제주지원은 도내 주요 도로에 단속원을 고정 배치해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감귤을 운송하는 차량을 추적한 후 거짓표시가 의심되는 선과장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농관원 제주지원은 지난해 제주시에서 생산된 감귤을 서귀포산으로 거짓 표시한 업체 2곳을 적발하고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거짓표시로 적발된 감귤은 총 62t으로 농관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선호도와 지명도가 높은 서귀포 감귤로 둔갑시켜 이득을 보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관원은 감귤 원산지 표시가 의심되면 부정유통 신고전화(1588-8112) 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745-6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관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감귤 생산 농업인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농산물 유통질서 확립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