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확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등 농산물 시장 개방확대에 대응하고 밭작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20일 지역본부 소회의실에서 도내 밭농업 주산지 14개 농협 조합장으로 구성된 ‘밭농업경쟁력강화제주협의회’(회장 현용행 성산일출봉 농협 조합장)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밭농업 주산지 소속농협(함덕, 한림, 구좌, 애월 등)들이 참여하고 밭작물의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공동대응 하기위해 2011년 설립됐다.

 

이날 협의회는 제주도에 감귤에 비해 예산 반영이 적은 밭농업에 더욱 많은 예산배정을 요청하고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시설지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밭작물 기계화 확대·밭농업 시설하우스 단지·당근 수급안정을 위한 가공비·정부수급안정 품목외 밭작물 지원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밭농업 관측센터와 수급 안정을 위한 위원회 구성, 밭작물특작과(가칭) 등 전담조직 신설을 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이 참석해 ‘월동채소 수급안정 개선대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용행 회장은 “FTA와 TPP 관련 제주밭농업의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협의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