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현장 최종평가가 실시된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제주해녀 외 3개 지역(보성 뻘배, 대동염전, 경남 남해 죽방렴)에서 신청했다. 지난달 26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문위원회 대상 평가발표회에 이어 오는 11일 해녀박물관과 구좌읍 일원에서 현장평가가 진행된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오랜 기간 동안 형성·진화시켜 온 보전·유지하고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자원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어업활동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곳을 말한다. 제주해녀가 지정이 되면 체계적인 보전·관리계획을 수립·확정(1억원: 국비 7000만원, 도비 3000만원)하게 된다.

 

도는 이에 바탕해 연차별로 국비가 지원되면 제주해녀들의 삶의 질 향상 등 어촌 발전의 새로운 모티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후에도 제주해녀를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중앙절충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 지역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는 테우(전통배), 도대불(옛 등대), 원담, 구엄 돌염전 등이 있다. 도는 제주 어업유산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추가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