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 바다에서 잡히는 갈치·방어는 줄고 참조기·민어는 늘었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제주도 어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전체 어업생산량은 7701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9t(4.9%) 증가했다.

 

이는 일반해면어업이 5381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717t(15.4%)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해면어업 주요 증가 어종으로는 참조기 400t, 소라 150t, 민어 150t, 멸치 130t, 꼼치류 38t, 고등어 24t, 기타돔류 23t 등이다.

 

반면 갈치 212t, 꽃게 90t, 방어류 55t, 전갱이류 48t, 한치류 28t 등이 주요 감소 어종으로 나타났다.

 

해수 온도 상승 등을 이유로 방어 어장이 강원도에 형성되고 갈치의 경우 중국과 다른 지역 어선들의 조업 등으로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2320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8t(13.4%) 줄었다.

 

천해양식어업 주요 증가 어종에는 가자미류 25t, 돌돔 2t 등으로 조사됐다.

 

주요 감소 어종으로는 넙치류 350t, 송어류 14t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