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노지감귤의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서 ‘제주감귤 해외판촉 행사’를 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성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미국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는 등 미국 수출 방향을 설정하고 제주산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뉴욕의 에이치마트(H-Mart) 13개점과 로스엔젤레스 메가마트(MEGA Mart) 등 8개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양 기관은 행사를 통해 감귤판매, 시식행사는 물론 감귤 가공식품도 선보여 미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 에이치마트와 로스엔젤레스 대형유통업체(The Choice Produce Inc) 본사를 방문해 1995년부터 수출하기 시작한 제주감귤의 미주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지역은 지난 3월 한라봉 수출을 시작으로 제주산 감귤에 대한 인식이 좋아 이번 노지감귤 판촉행사에도 큰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미국에 수출된 제주산 노지감귤은 2012년 464t, 2013년 532t, 지난해 634t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도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미국 수출량을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800t으로 계획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