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신해양산업 경제영역 확대’를 위해 해양산업 분야 31개 사업에 143억원을 투자한다. 도내 항만 인프라 확충사업에는 1255억원을 투입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해양경영 패러다임에 맞춘 ‘신해양산업 경제영역 확대’를 위해 해양산업 분야에서 31개 사업에 143억6700만원을 편성했다.

 

먼저 지역경제 중심의 어촌어항 특화개발과 신해양산업 창조를 위해 지방어항을 어업과 해양레저 기능을 동시수행할 수 있는 특화어항으로 집중개발, 어촌과 관광을 융복합하는 6차산업화 지원 등 7개 사업에 78억3100만원을 투자한다.

 

해수변 공간을 경제레저 거점화하기 위해 9개사업에 34억1400만원을 편성, 청정제주의 이미지 제고와 아름다운 연안 확보로 관광객 욕구를 충족시켜 나간다. 

 

크루즈와 요트마리나산업을 아시아 최고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크루즈 수용태세 강화과 소득화 사업발굴·육성을 위한 6개 사업에 11억3000만원을 배정했다. 미래 신성장 요트마리나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화순항을 거점형 마리나항으로 개발하는 등 6개 사업에 8억9100만원을 투입한다.

 

2016년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및 세계화를 위해 제주해녀국제학술대회 등 3개 사업에 4억7000만원을 투자한다. 제주해녀축제에는 사업비 3억원을 지원해 대표적인 해양문화축제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또한 무역항과 연안항 등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도내 주요항만에 1255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무역항인 제주항과 서귀포항 개발에 296억원, 연안항인 애월항, 성산포항, 추자항에 636억원, 국가어항인 모슬포항, 추자 신양항 등에 223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서귀포항 태풍피해 복구공사(사업비 615억원)는 오는 3월 준공한다. 오는 7월에는 제주항 탑동항만 방파제 750m 축조공사와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사업비 127억원)을 착공한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강정항)에 여객이동 편의시설 사업(90억원 규모)도 상반기에 착공한다. 국가어항인 도두항, 김녕항, 하효항, 모슬포항 외곽시설 보수·보강공사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