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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주택사업 접고 제할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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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4  18: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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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택사업에까지 손을 뻗쳤다. 법적으로 주택사업이 가능한 기관이어서 사업 추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지만 주로 민간 영역인 주택 건설사업까지 벌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지난 13일 올해 3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면서 “주거안정 차원의 공공형 주택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JDC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주택사업을 전개한다고 했지만 결과가 기대한 대로 나타날지는 의문이다.
우선 주택사업 대상지가 일반 주거지와는 다른 특수지역에 해당한다.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는 각각 전문성을 살린 과학단지와 영어교육도시로 발전해야 할 지역이다. 이런 곳에 일반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니 수긍할 도민이 얼마나 있겠는가.

더구나 건설될 주택 규모도 첨단과학단지 300세대, 영어교육도시 500세대로 대규모다. 여기에 향후 제2첨단단지 700세대, 영어교육도시 2단계 600세대 건설사업도 계획돼 있다. 결국 JDC가 두 지역에 많은 토지를 확보한 것은 주택사업을 하기 위해서였던 셈이다.
주택사업이 성공을 거둔다 해도 분양가격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민간 건설 주택 가격보다 크게 다르지 않고, 특혜분양이 이뤄질 경우 JDC는 사회적 비난을 면치못하게 될 것이다.
주택사업은 민간과 주택전문 공기업에 맡기는게 순리다. JDC는 지금이라도 이름에 걸맞게 국제자유도시 건설사업에 매진해야 한다. 그러잖아도 JDC는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 중단으로 위기에 내몰릴 처지에 놓여 있다.
혹시 이로 인한 사업 손실을 대규모 주택건설 사업으로 만회하려는 속셈이라면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와 다를바 없다. JDC는 예래단지로 입은 타격을 꼼수가 아닌 원칙에 의한 대처로 극복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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