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남북한 군사적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소개하는 비상사태 때 국민행동요령을 소개한다.

△비상시 대피소 찾아보기

국민안전처의 비상사태시 국민행동요령 안내에 따르면 사전에 주변 대피소를 찾아보고 이동경로를 확인해 둬야 한다.

△전시 필요한 물자 준비하기

비상사태 때 생활필수품은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식량은 가급적 조리와 보관이 간편한 쌀, 라면, 밀가루, 통조림 등으로 30일분을 준비하도록 국민행동요령은 전하고 있다.

취사도구는 식기, 버너, 15개 이상의 부탄가스를 준비하며 담요, 내의 등 침구와 의류를 비롯해 라디오, 배낭, 휴대용 전등, 양초, 성냥 등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정전 등을 대비해 라디오의 배터리는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

가정용 비상약품도 준비해야 한다.

소독제,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화상연고, 지혈제, 소염제 등 의약품과 핀셋, 가위, 붕대, 탈지면, 반창고, 삼각건 등 의약외품을 준비하면 된다.

△전시 일반 행동요령

집을 중심으로 정부의 방송(TV나 라디오)을 청취하며 안내에 따라 행동하도록 국민안전처는 안내한다.

비상대비 물자를 점검하고 화재와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와 전원을 차단하고 단수·단전·가스공급 중단을 대비한 물자를 준비하며 통신망이 마비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전화사용은 자제토록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은 안내하고 있다.

대피령이 발령되면 준비해 둔 비상대비 물자를 가지고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하도록 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공터나 도로 우측에 정차 후 대피하면 된다. 대피한 뒤에도 계속 정부의 방송을 들으며 안내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적 포격도발 시 행동요령

적의 포격도발 때는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아파트, 고층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대피소로 이동하도록 한다. 운전 중에는 차량을 도로 오른쪽이나 공터에 정차하되 키는 꽂아두고 대피해야 한다.

화재 발생 때는 유독가스에 질식되지 않도록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이동하며 벽돌 잔해 등 파편과 대형 가구와 가전제품이 쓰러지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건물 잔해에 갇히면 무리하게 빠져나오려 하지 말고 가급적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고 휴대전화 발신음 또는 파이프, 잔해 등을 두드려 주기적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야 한다.

특히 누출 가스로 인한 폭발 위험이 있어 성냥, 라이터 등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피 이후는 가족, 이웃과 함께 행동하도록 한다. 현재의 감정 상태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행동한다.

어린이, 노약자는 불안해하지 않도록 현재 상황을 긍정적이면서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도록 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비해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국민 스스로도 관심을 갖고 가정, 학교, 직장 등에서 비상사태시 안전한 행동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