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 해 동안 제주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특히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변화가 없었다.

 

제주도 교통정책과에 따르면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92명으로 전년의 107명 대비 14.0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3년 24명에서 2014년 15명으로 37.5%나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년 연속 45명으로 변화가 없었다. 같은 기간 교통문화지수는 76.05점으로 12위에서 74.81점으로 14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종합적으로 2013년 평가결과 17개 시도 중 16위로 최하위권에 있었으나 2014년엔 4위를 차지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국토교통부가 14년 17개 시도의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에 의한 단위사업의 추진실적,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부문에 대해 평가한 결과 제주가 70.1점으로 9개 도 가운데 충북(77.8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와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