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0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택시 카드결제기 교체, 택시 운행정보관리시스템 구축, 택시감차, 소액요금 카드결제수수료와 유가보조금 지원 등에 105억여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먼저 4억4500만원을 투자해 2971대의 택시 카드결제기를 IC카드 결제가 가능한 기기로 교체한다. 이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27조의4 개정으로 지난해 7월 21일부터 IC카드 결제기 인증 도입에 따른 조치다. 나머지 1925대의 경우 내년에 사업을 추진한다.

 

택시정책의 근간이 되는 기초자료 수집·활용을 위해 일반택시 1471대를 대상으로 택시 운행정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4억2600만원(국비 2억5000만원, 지방비 1억7600만원)을 투자한다.

 

유류세 연동보조금(78억9100만원), 감차사업(8억1900만원), 카드수수료 지원(3억원), 장애인 운수종사자 채용 택시(32개 업체·33대) 공제보험료(3800만원) 등은 계속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택시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선진국 수준의 택시로 탈바꿈 하는데 역점을 두고 택시행정을 추진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하지만, 택시감차 보조금에 대한 업계의 불만이 고조돼 있고, 택시기사들의 불친절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사항이 끊이질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