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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끝난 제주, 일상으로 복귀26일 자정 전후로 완전 정상화 단계
관·군·민 일심동체 체류객 지원 앞장
조문호 기자  |  jejusinm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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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7  18: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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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부터 내린 32년 만의 폭설로 나흘 간 아수라장이 됐던 제주국제공항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항공기 운항 재개 이후 빠르게 정상화됐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27일 오전 제주공항 3층 출국층에서 출국 소속을 밟고 있다. 조문호 기자.

 

2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은 평온했다. 지난 23일부터 내린 32년 만의 폭설, 그리고 이로 인한 나흘 간의 아수라장은 온데간데 없었다. 천재지변에 난민이 된 관광객들에게 제공한 스티로폼 침대와 모포를 정리하는 풍경만이 그 흔적으로 남아 있을 뿐이었다.
 
지난 25일 오후 3시께 항공기 운항 재개 이후 제주도가 빠르게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피해복구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도민들은 일상으로 되돌아 갔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부터 기상악화로 인해 발이 묶인 관광객들이 26일 자정(12시)을 전후해 모두 안전하게 귀가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27일 오후에야 제주공항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틀(25, 26일)에 걸친 심야 운항제한(커퓨) 조치, 중복 예약자 해소와 일부 체류관광객들의 일정 변경 등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사태가 진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47분터 26일 오후 7시까지 355대(국내선 297대, 국제선 58대)의 항공편이 6만8679명(5만9052명, 9627명)의 승객을 실어다 날랐다. 26일 오후 7시부터 27일 오전 6시까지는 58대(45대, 13대)가 1만748명(8547명, 2201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여객선의 경우 지난 25일 4개의 여객선이 만선으로 3103명을 육지로 날랐다. 26일에는 6대가 3521명을 이동시켰다.
 
   

▲ 지난 23일부터 내린 32년 만의 폭설로 나흘 간 아수라장이 됐던 제주국제공항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항공기 운항 재개 이후 빠르게 정상화됐다. 사진은 체류관광객에게 제공한 모포를 정리하고 있는 공항 관계자. 조문호 기자.

 

   

▲ 지난 23일부터 내린 32년 만의 폭설로 나흘 간 아수라장이 됐던 제주국제공항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항공기 운항 재개 이후 빠르게 정상화됐다. 사진은 체류관광객에게 제공한 스티로폼 침대를 정리하고 있는 공항 관계자. 조문호 기자.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공항에서 밤샘 대기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모포 3326장, 삼다수 6만1000병, 빵류 2만3960개, 매트리스 1050장, 스티로폼 500장 등이 지원됐다.
 
재난대책에는 관공서는 물론 민간인, 군부대 등 전 도민이 일심동체로 나섰다. 물품지원과 자원봉사, 의료지원, 숙박지원 등 50건에 11기관·단체 123명이 힘을 보탰다. 방송인 허수경 씨는 쌍화탕 800개를 직접 나눠져 화제가 됐다. 중국의 여행사와 람정 관계자들도 김밥과 감귤을 제공했다.
 
제설차량 1대와 기동차량 2대 등 장비와 군병력 600명으로 제설 지원에 나선 해병제9여단은 폭설로 고립된 산간지역 민간인에게 긴급 식량지원을 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도는 다음달 4일까지 피해신고를 받은 뒤 이를 조사해 보고하고, 다음달 28일까지 복구계획을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 지난 23일부터 내린 32년 만의 폭설로 나흘 간 아수라장이 됐던 제주국제공항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항공기 운항 재개 이후 빠르게 정상화됐다. 사진은 체류관광객에게 제공한 스티로폼 침대를 정리하고 있는 공항 관계자. 조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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