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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산대학 유치 본격화도, 탐라대 무상사용 등 지원책 마련
“명실상부한 수산도시” 강조 차별화
조문호 기자  |  jejusinm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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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01  18: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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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봉 세계수산대학유치위원장(오른쪽)과 현공호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이 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FAO 세계수산대학 국내 유치 후보지 공모에 신청한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문호 기자.

 

제주도가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수산대학(WFU)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해양수산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FAO 세계수산대학 국내 후보지를 공모함에 따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FAO 총회에서 WFU 국내 유치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도의회와 제주대 관계자 등 15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28일에는 도와 도의회, 제주대 간에 협약을 체결해 기관별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도는 심사기준인 지방자치단체 지원계획과 관련해 대학운영비 연간 35억원(50%)을 지방비로 1차 지원, 대학발전기금을 연간 10억원 이상(10년간 100억원)을 조성한다. 대학본관은 구 탐라대를 매입해 무상사용하도록 제공한다.
 
도해양수산연구원과 제주대 해양과학연구소 시설을 사용하게 한다. 관련 조례를 제정해 행·재정적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부산이 WFU 국내 유치를 2012년부터 준비해온 터라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고유봉 유치위원장은 “부산이 ‘해운도시’라면 제주도는 명실상부한 ‘수산도시’로 WFU 유치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WFU를 제주에 유치하면 제주를 세계에 알리고 각종 국제회의 유치 등을 통해 10년간 16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지자체 간 연대를 통해 공정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AO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등의 수산인력을 대상으로 수산·양식 분야 전문지식을 교육하는 석·박사 학위과정 고등교육 기관이다. 한국이 2012년 처음 설립을 제안했다.
 
2~3일 서류심사와 4일 발표, 오는 15~17일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19일 최종 후보지가 선정된다. 개교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제주도와 부산을 포함한 5개 시도가 유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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