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과 감귤농협이 간벌사업 추진 등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감귤재배 농업인과 함께 2016년도 고품질감귤 안정생산을 위한 1/2간벌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간벌사업 추진 목표는 사업량 460ha.

 

사업비로 7억원이 투입된다.

 

전액 도비로 추진되며 지원단가는 ha당 150만원(1㎡ 당 150원)이다.

 

사업 추진과 함께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용호)은 1일 11개 지점의 감귤원에서 간벌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농협제주지역본부, 제주도, 농업기술원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감귤농업인 스스로 간벌작업을 주도하자는 내용의 결의문 채택과 일손돕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용호 조합장은 “간벌작업이야말로 명품감귤 생산을 위한 필수작업”이라면서 “제주 감귤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감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감귤원 간벌사업 신청은 29일까지다.

 

감귤원 소유권 증명서류로 토지대장 또는 농지원부를 첨부해 농협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제주농협은 농·감협별 총회와 조직장 회의에서 농업인 참여 확대와 추진 분위기 조성 등 분위기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또 농·감협에서는 간벌 추진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