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라이프존건강
제주가 품고 제주가 만든 제주 바다식물
신관호 기자  |  gwanho6270@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2.01  19:22: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전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사계절 가지각색의 해산물을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수산물은 제주에서 많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 만큼 풍부한 수산자원을 갖고 있다.


최근 제주도는 이러한 제주 자원을 이용해 광주·전남지방 중소기업청 제주수출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 특산물에 대해 소개했다.

그 중 대목은 제주수산물이다.

각종 어류가 시식하기 좋은 여건을 취하고 있는 제주 수상식물이 최적의 영양분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가 품고 있는 수상식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1.바다의 식이섬유 톡톡 십히는 철분왕 제주 톳.

톡톡 씹히는 맛이 일품인 톳은 제주지역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음식이다.

주로 된장과 함께 추쳐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도내 식당에서는 두부과 함께 차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추어탕의 반찬으로 나올 만큼 그 식감도 한 껏 뽐낼 만 하다.

이러한 톳은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똑똑한 수상식물로 품평이 나타나 있다.

초록색일 때 바다에서 캐낸 톳은 삶으면 갈색으로 변한다.

흔히 밥상에 올라온 톳이 바로 그것이다.

그 만큼 제주도민들에게는 친숙한 음식으로 꼽힌다.

피를 맑게 해주는 톳은 3~5월이 제철이다.

해조류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식품으로 영양이 매우 풍부하다.

톳 속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뿐 만 아니라 아연도 풍부하다.

민물장어의 20배에 달할 정도라고 제주도와 유관기관은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톳에는 칼슘과 철분이라는 영양분도 상당량 함유돼 있다.

우유의 15배에 달하는 칼슘과 우유의 550배에 달하는 철분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처럼 톳은 많은 영양분 만큼 다양한 음식으로 도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새콤달콤한 톳무침, 다진새우나 오징어와 같이 각종 해물에 톳을 섞은 음식들이 있다.

샐러드에도 톳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은은한 바다향이 더해져 포인트 재료로 꼽히기도 한다.

이러한 톳은 동의보감에도 크게 소개돼 있다.

열을 내리고, 담을 없애고, 종양과 부은 것을 치료하는데 톳이 한 몫한다고 동의보감은 소개했다.

또 톳은 청혈제로 알려질 만큼 피부질환에 그 효능을 보여 해조 목욕에 쓰일 때가 있다.

지난해에는 씨놀이 만성염증 발생과 그에 따른 피부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2.청량한 초록빛을 뽐내는 천연 미네랄 제주감태

녹색머리를 풀어해친 듯 보이는 해조류 감태.

매생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이나 먹는 방법은 조금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이라고 하기엔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 모습이지만 천연 미네랄 덩어리로 소문날 만큼 영양분은 많은 것으로 평가돼 있다.

천연 건강식품인 감태는 얕은 수심의 청정 갯벌에서만 서식한다.

이처럼 자연의 정취를 한 껏 담고 있다.

감태를 한 입 넣기만 해도 향긋하면서 짭조름한 바다내음이 가득 퍼진다.

오염지역에서는 서식할 수 없을 정도로 까다로운 식물이기도 하다.

제주도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감태는 갈조식물 다시마목 미역과에 해당한다.

여러해살이 해조로, 남해안, 제주, 일본 등에서 서식한다.

길이는 1~2m 가량으로 주로 전복과 소라의 먹이가 될 정도로 알긴산이나 요오드·칼륨을 만드는 주 원료이기도 하다.

이러한 감태는 연녹색으로 파래보다 가늘고, 매생이보다 두껍다.

추운 겨울에만 채취할 수 있어 12월부터 3월이 제철이다.

김처럼 찬물에 풀어 발에 얇게 떠 말리면 감태김이 된다.

굽지 말고 날 것으로 먹어야 색도 변하지 않고 고유의 향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무기염류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향미가 독특해 생으로 무치면 밑반찬으로도 일품이다.

감태전, 감태국, 감태자반 등의 음식으로 주로 만들어지며, 일본인들은 주먹밥 형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이러한 감태는 사람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뭉치는 것을 풀어주고 단단한 것을 부드럽게 해준다.

또 가래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

이 밖에 목덜미에 생긴 혹이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 몸에 열이나 코피가 나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술독이나 광물성 약재에 중독된 경우엔 약효로도 사용될 만큼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감태는 혈관기능 복원에 탁월한 표과를 보인다.

수충 갈조류인 감태에서 추출한 해양 폴리페놀이 뇌세포와 혈관기능을 복원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한 바이오기업이 미국 워싱턴대 의대 병리학팀과 함께 연구한 결과 감태가 뇌 세포를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굳어진 혈관기능을 복원한다는 연구결과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효과가 알려지자 해당 바이오기업과 연구팀은 국내 제주연안과 남해안 일부에서만 자라는 감태 안에 있는 해양 폴리페놀을 추출, ‘씨폴리놀’이라는 이음을 붙였다.

이처럼 감태는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몸이 찬 사람의 경우 얼굴색이 나빠지고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맥이 약한 사람 중 기침을 많이 하는 사람은 감태를 피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신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2월 12일  |  대표이사/발행인 : 부임춘
편집인 : 송정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부임춘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