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정책에 예산이 집중투자된다.

 

제주도는 올해 생활환경관리 분야 16개 사업에 431억원(국비 225억원, 도비 206억원)을 투자해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대한 자원화하고 환경오염원을 종합관리해 ‘자원이 선순환되는 친환경 도시’ 건설에 주력해 나간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자원순환형 폐기물처리 시스템 구축사업에 364억원, 환경오염원 예방관리 및 환경유해인자 저감사업에 62억원, 기타 친환경 인프라 조성사업에 5억원 등을 투입한다.

 

자원순환 폐기물처리 시스템 마련을 위해 친환경자원순환센터 건립에 350억2000만원을 배정했다. 재활용품 수거 활성화를 위해 1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음식물쓰레기 감령 및 자원사업에는 2억3000만원을 들인다.

 

단순히 수거한 뒤에 매립 또는 소각 위주로 처리하던 방식에서 폐기물 발생량은 최소화, 발생 폐기물은 최대한 자원화하는 ‘자원순환정책’을 적극 펼쳐 나간다.

 

환경오염원 예방과 환경유해인자 저감사업으로는 먼저 자동차배출가스 저감사업에 6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중산간 지역 방치폐기물과 폐농약 용기류 수거에 2억9000만원, 석면 함유 슬레이트지붕 철거에 27억9000만원,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건립에 22억원 등을 쓴다.

 

녹색제품구매 활성화와 토착유용미생물 발굴에 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인프라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