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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코앞 임금체불 깊은 시름지난해 2천여명 이에 64억 미지급
건설업이 최악…노동자 한숨 가득
조문호 기자  |  jejusinm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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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03  1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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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임금체불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임금노동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3일 국회 이종배 의원(새누리당, 충북 충주)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업종별·지역별 임금체불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1년 제주도내 임금체불은 1687명·62억7500만원에서 해마다 증가(체불액은 2014년 85억5600만원에서 감소), 지난해에는 2268명이 64억1300만원(전년도 이월 포함)의 임금을 못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체불임금이 가장 많은 업종은 건설업으로 831명이 21억2800만원을 받지 못했다. 이는 최근 도내 건설경기 붐이 일면서 공사장 일용직 노동자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는 악질업자들이 증가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2014년과 2015년만 대비하면 건설업 외에 도소매와 음식숙박업도 565명·15억9500만원에서 660명·16억6400만원으로 임금체불이 늘었다.
 
이에 비해 운수창고와 통신업은 150명·17억9100만원에서 62명·1억830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금융보험부동산서비스와 사업서비스업의 경우도 300명·10억8000만원에서 152명·5억4900만원으로 많이 개선됐다.
 
이종배 의원은 “상습적이고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도 상당수 있다”며 이들에 대해 “구속수사하고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등 임금체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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