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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7개 분야 83개 시설물에 대해 대대적인 안전진단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오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도내 모든 시설물을 대상으로 도와 행정시, 유관기관, 안전관리자문단,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국가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교통시설, 에너지 시설 등 국가기반시설과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제주월드컵경기장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각종 대형시설물을 대상으로 한다. 공항, 항만, 복합사용건축물, 판매시설, 유해화학물질, 청소년 수련시설, 의료, 숙박, 관광시설 등 개별법 상 관리대상시설물 및 사각지대 시설물인 요양병원 등도 포함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달부터 이미 대상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행정부지사와 행정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안전관리추진단도 구성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시설물의 안전관리실태는 물론 매뉴얼에 따른 훈련과 교육 등 시설물 관리주체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 분야를 중점 점검한다. 소관 부서장 책임 하에 관리대상 시설물별로 특성에 맞는 진단사항을 추가해 실질적인 진단을 실시한다.
또, 진단과정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안전관련 제도나 관행에 대한 개선계획을 수립해 이를 실천한다. 시설물 관리태만 등 규정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한다.
도 관계자는 “재난책임기관, 자생단체, 민간전문가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로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발굴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우선 예산을 반영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호 기자 jejusinmun@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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